과거 50년간 가장 뛰어난 혁신은?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뛰어난 혁신은 무엇일까? 집적회로, VCR, 퍼스널 컴퓨터, 통신 인공위성, 광섬유, 휴대폰, 인터넷 또는 ATM, 바코드, 에어백, 다이어트 음료, 전자레인지, 뮤추얼 펀드 등 이 모두는 분명 우리 삶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어 주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럼 무엇인가? 가장 기적적인 것은 바로. '현대 기업'(modern corporation)이다. 즉 워마드, GE, 인텔, 시티그룹, 파이저, 마이크로소프트, IBM, GM 등 모두 포춘 500위 안에 드는 기업들이다. 만일 이들이 없었다면, 그리고 이들이 자원을 할당하고 인재의 독창성을 조직하고 이용하는 데 능력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글로벌 규모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면, 아마 훨씬 더 혁신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경영학의 대가이며 『Built toLast』와 『Good to Great』의 저자인 짐 콜린스는 "역사상 가장 놀랄 만한 발명은 기술이나 제품이 아니라, 사회적 발명품(social invention)이다"라고 말한다. 20세기의 발명품인 현대 기업의 뛰어난 점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시장 메커니즘과 민주주의를 잇는 교량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Drucker)는"현대 기업이 1920년대와 1930년대에 등장했으며, 이는 전문경영자가 창업자와 그 자손을 대신하는 때와 시기를 같이한다.”라고 했다. 그 이후 기업은 급속도로 발전해 왔으며, 오늘날 등장한 인터넷의 힘은 기업이 해온 것과 그들이 경쟁할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그러면 20세기에 가장 혁신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현대 기업이 어떻게 경영되어 왔고, 21세기에는 어떻게 경영될 것인지를 살펴보자. 하기 생각 과거 50년간 가장 뛰어난 혁신은?
경영학은 일을 잘 하기 위한 학문이다.
일을 잘못하면 자원만 낭비하고 성과는 미흡할 수 있다. 그래서 일을 잘하기 위한 학문이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보면 산업혁명 이후 기업이 발달하면서 생산, 판매, 인사, 재무 분야별로 필요해진 부분 해법 (partial solutions)들이 모여 경영학을 이루었다. 또한 경영이란 좋은 조직과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포춘지 100대 기업을 조사해 본 결과, 일하기 좋은 직장은 몇 가지 공통점-조직의 핵심 이데올로기로서의 미션, 종업원 개발 프로그램, 다양성 추구, 일과 가정의 조화와 종업원의 건강, 흥미-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공통점을 보면 좋은 조직이 되기 위한 조건들이 나오며, 이들을 잘 다루는 것이 바로 경영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이 개념에 기초해서 경영을 좀 더 확대 해석하면 좋은 직장, 좋은 정부, 좋은 조직, 좋은 나라, 좋은 가정을 만드는 과정이 바로 경영인 것이다.
20세기 경영이론의 대가인 드러커는 경영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What ismanagement?) 이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경영이란 사람에 관한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공동의 성과를 내도록 하는 데 있다. 즉, 강점을 더욱 효과적이게 만들고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경영이란 공통된 모험하에 사람들을 통합하는 것을 다루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모든 기업들은 공통된 목표와 공유된 가치관에 몰입할 것을 요구한다.
● 경영은 기업과 그 구성원들이 욕구와 기회의 변화만큼이나 성장하고 개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모든 기업은 다른 기능과 지식을 갖춘 사람들로 구성되며, 다른 종류의 많은 일을 한다. 이는 의사소통과 개인의 책임 감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 생산 수량으로 경영과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시장의 위상, 혁신, 생산성, 인력개발, 품질, 재무결과 등 모든 것이 조직의 성과와 그 생존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 끝으로 한 가지 기업이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results)란 외부에 의해서 존재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사업의 성과는 고객만족에 있으며, 병원의 성과는 병이 고쳐진 환자에 있다. 또한 우리가 배우는 학교의 성과는 어떤 것을 배운 학생에게 있으며, 이는 10년 뒤 작업현장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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